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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육군 훈련병 1명 '군기훈련' 중 쓰러져…이틀 만에 사망

등록 2024.05.27 07:39 / 수정 2024.05.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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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쓰러진 직후 민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틀 만에 숨진 건데,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예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육군 12사단 군기교육대에서 훈련병 A씨가 쓰러진 건 23일 오후 5시 20분쯤. 부대 지휘관의 지시로 다른 훈련병 다섯 명과 함께 군기 훈련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A씨는 당시 여러 차례 체력 저하를 호소하다 쓰러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곧바로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25일 오후 숨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 내에서 벌어진 사망사고는 민간경찰에 수사 권한이 있는 만큼, 경찰과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과거 '얼차려'로 불려온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 단련과 정신 수양을 뜻하는데, 현행법상 하루 2시간 내로 실시하고 1시간을 넘기면 휴식을 주도록 돼 있습니다.

육군과 경찰은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됐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1일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등 최근 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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