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이르면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합니다. 공석인 중앙지검 차장검사 4자리가 새로 임명되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지휘부가 결정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의혹을 수사중인 전주지검 중간 간부들도 인사 대상이어서 교체 여부가 주목됩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 인사 기준을 결정했습니다.
권익환 / 법무부 검찰인사위원장 (지난 24일)
"인사 시기라든지 원칙에 대해서 위원님들하고 같이 논의해서 의결을 했습니다."
승진 등을 이유로 비어있는 자리는 채우되 차장, 부장 검사로의 승진은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건을 지휘하는 중간 간부들의 교체 여부입니다.
4명의 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은 새로 임명해야하고 김 여사 명품수수논란 수사팀장 격인 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맡고있는 반부패2부장은 인사 대상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사장, 차장검사와 달리 부장검사가 바뀌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며 "여론을 감안해서라도 김 여사 사건 담당 부장 가운데 한 명 이상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지휘하는 수원지검 간부들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인사 발표가 나는 중간 간부들은 다음달 3일쯤 부임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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