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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중남부 토네이도 강타…최소 15명 사망

등록 2024.05.27 08:22 / 수정 2024.05.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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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남부에 토네이도가 덮쳐 현재까지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강풍이 송전탑을 쓰러뜨리면서 45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여전히 1억 여 명이 강풍과 우박으로 인한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미국 텍사스를 휩쓸며 이동합니다.

현지시간 25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주민
"이렇게 크게 유리가 깨지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초토화됐습니다. 주택들은 터만 남은 채 사라졌고 대형 트레일러는 뒤집혔습니다.

텍사스 주민
"제가 바로 여기 살고 있었는데, 돌아오니 모든 것이 파괴됐어요. 놀랍네요"

현재까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토네이도 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았고 중상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송전망도 여기저기서 바람에 무너지며 45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미 기상 당국은 폭풍우가 동쪽으로 이동하다 오늘 밤부터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대기불안 등으로 계속 또 다른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고 우박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 중부 지역 일대에 약 1억 명이 당분간 긴장과 위험 속에 지내게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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