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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석가모니 일생 담아낸 순천 송광사 불화, 국보 승격

등록 2024.05.27 09:58 / 수정 2024.05.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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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중 팔상도. 윗줄 왼쪽부터 팔상도 '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아랫줄 왼쪽부터 팔상도 '수하항마상',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상' 그림. / 연합뉴스, 국가유산청 제공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아낸 팔상도 중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순천 송광사 팔상도가 국보로 거듭났다.

국가유산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나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된 국보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된 불화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함께 제작됐다. 특히 송광사 팔상도는 조선 후기 '석씨원류응화사적'을 바탕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새로운 형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뿐만 아니라 영산회상도와 팔상도가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에 기반해 하나의 개념으로 일괄적으로 제작돼 불화로서 완전성이 뛰어나다.

국가유산청은 공간성만이 아니라 사건에 따른 시공간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에 있어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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