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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文사위' 퇴사에 민정실 관여 정황…檢, 행정관 압수수색

등록 2024.05.27 21:32 / 수정 2024.05.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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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전 대통령의 사위는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하기 전 국내 중소게임업체에서 근무했는데요. 사위가 게임업체를 그만둔 과정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또한 사위의 태국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수집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권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다섯 달 뒤인 2017년 10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다니던 게임회사가 사명을 돌연 '토리 게임즈'로 바꿨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한 지 3개월만이었습니다.

前 토리게임즈 관계자
"(검찰에) 다 얘기했어요 문제 없다고 다 결론 났고요. 얘기 안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서씨 퇴사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씨가 다니던 게임업체가 청와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보고를 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당시 대통령 가족을 담당했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 씨는 2018년 3월 퇴사후 넉달 뒤 태국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는데, 검찰은 민정비서관실이 퇴사 후 취업 과정에도 관여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A씨의 상관이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소환했지만, 백 전 비서관이 진술을 거부해 조사는 2시간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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