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교육부, "휴학계 강요" 의대 3곳 수사 의뢰…의료계, 30일 촛불집회

등록 2024.05.27 21:35 / 수정 2024.05.27 21:4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의정 갈등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갈등의 키맨인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계는 오는 목요일 전국 촛불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휴학계 제출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의과대학 3곳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양측의 대립이 더 커지는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의과대학은 비수도권의 3곳입니다.

A의대 등에선 학생들을 특정 장소에 모아놓고 휴학원 제출을 강요했고, 제출자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거부했다는 인증을 요구하거나, 모든 과목을 미수강한 사실을 공개 인증하라고 한 사례도 접수됐습니다.

집단행동 강요는 같은 의대생들 사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의대 교수들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학 입시요강 발표를 미뤄야 한다"며 "증원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일 / 서울의대 교수협의회장
"카데바 확보 가능합니까? 이건 타과 교수님들은, 총장님도 잘 모릅니다. 공무원, 정치인들은 더 잘 모르시겠죠. 우리 오직 의대 수업 현장을 지키는 교수들만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의료계는 오는 30일 전국적인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최안나 / 의사협회 총무이사
"의사들의 집회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의료가 붕괴되는 것을 국민들께 같이 막아주십사 호소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내년도 입시 절차가 이달 말 모두 마무리되면서, 정부도 오는 29일까지 개별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 확인 절차를 마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