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부결…野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등록 2024.05.28 17:17 / 수정 2024.05.28 17: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원 특검법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즉각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오늘 투표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해병대원 특검법은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습니다.

통과되려면 196표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는데, 17표가 부족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김웅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 5명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며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는데 가결까진 이르지 못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해병대원 특검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부결 직후 야권 6개 당은 국회에서 합동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꺾어버렸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의 진상을 규명하자는 것에 왜 이렇게 반대하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탄핵열차에 시동을 걸었다"면서 "총선 민심을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결과를 따로 평가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내심 이탈표가 쏟아지지 않아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야권 6개 당은 주말인 다음달 1일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시민사회와 합동으로 특검 요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