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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대남 전단·오물 살포…軍, 풍선 10여 개 포착

등록 2024.05.29 07:36 / 수정 2024.05.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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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뿌린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지 이틀 만 입니다. 어젯밤 늦은 시각 관련 재난문자가 경기도 등 접경지역에 발송돼 시민들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북한의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적 지역에서 식별돼 조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포착된 건데, 일부 풍선에는 어두운 색깔과 냄새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담긴 채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선 일부는 지상 등에서 수거됐고 나머지는 계속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26일 북한 국방성부상은 담화를 통해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며 "수거에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북 전단에 맞대응을 예고한 겁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27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공중에 북한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셨을 경우 군부대나 경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이 날아오자 어젯밤 11시 34분쯤, 경기-강원 지역엔 재난 문자가 발송돼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재난 문자에는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식별됐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별시 군부대에 신고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밤중 재난 문자에 경찰과 소방 당국에는 "대피해야 하느냐" "내용이 사실이냐" 등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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