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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웃는 돌고래' 멸종위기 아기 상괭이 포착…"배냇주름 또렷"

등록 2024.05.29 08:19 / 수정 2024.05.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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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웃는 돌고래'로도 알려져있죠.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서 새끼를 낳아 키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에서만 나타난다는 배냇주름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는데요. 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회색빛 돌고래들이 초록빛 바다를 유유히 헤엄칩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떼입니다.

무리 가운데 성체 옆에 딱 붙어 있는 새끼 상괭이가 보입니다. 어미와 놀이하듯 헤엄을 치고 먹이도 쫓아갑니다.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초양도 인근에서 태어난 개체로 몸에는 주름이 선명합니다.

출생 직후부터 2주간 나타나는 배냇주름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새끼 상괭이 가운데 가장 어린 개체입니다.

김한진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과장
"상괭이가 좋아하는 멸치, 숭어 등 먹이원이 다양하고 수심이 낮고 해저지형이 복잡해 상괭이가 은신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상괭이는 돌고래와 달리 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미소를 짓는 듯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돌고래'로도 불리는데 국내에선 4년 전 26차례에 그쳤던 관측 횟수가 작년엔 320회까지 늘었습니다.

송형근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국가보호종 상괭이의 중요한 서식지로 확인된 만큼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서식지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상괭이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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