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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나는 비윤…대선 주자 한동훈, 내년 등판하면 경쟁력 더 커질 것"

등록 2024.05.29 15:23 / 수정 2024.05.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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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당권 도전설이 나오고 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여당의 소중한 대선 주자 중의 한 명"이라며 "조금 쉬었다가 내년 정도에 등장하는 게 훨씬 본인에게 더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나 당선인은 오늘(29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최근 토론회에서 내가 한동훈이라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이유가 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종의 어드바이스를 한 것인데, 당 대표를 잘못하면 소모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일각에서 한동훈 견제용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되묻자 나 당선인은 "진심으로 어드바이스를 하는 것인데, 유력 대권주자들을 많이 지켜봤는데, 대부분 당 대표 시절에 본인의 지지를 많이 잃어버렸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소중한 우리 당의 자산이기 때문에 굉장히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 자산이 어떻게 쓰여지는 게 좋을지 생각하면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또 "제가 견제한다면 오히려 전당대회 나오라고 막 그러는 게 견제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이나 한 전 위원장의 미래를 보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친윤과 비윤, 반윤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는 "굳이 고르라면 비윤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지난해 3·8전당대회 당시 나 당선인의 불출마를 종용하기 위해 당내 초선 의원 48명이 연판장을 돌렸던 초유의 사건과 관련해선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마음에 비수가 꽃히는 일이였지만, 이제 또 한 배를 탔으니 같이 안고 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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