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 푸드페스티벌'의 도시락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s)의 두번째 행사가 오늘(29일) 개최됐다. 도시락 나눔은 지난 27일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도시락 제작은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인 박민재 셰프와 어윤권 셰프가 맡았다.
박민재 셰프
박민재 셰프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본인의 주방에서 크로와상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함박스테이크를 중심으로 한 프렌치 도시락을 준비했다. 박 셰프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도시락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어윤권 셰프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메자마니케 뽀모도로, 까딸라나 샐러드, 뽈뻬또네 등으로 구성한 이탈리안 도시락을 준비했다. 어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좋은 날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선택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어윤권 셰프
오늘 두 셰프의 손에서 만들어진 도시락은 모두 100여 개다. 도시락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 문체부 산하 해외홍보채널 코리아넷의 명예 기자단과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도시락 전달식은 코리아넷 기자단이 위치한 서울 이마빌딩에서 개최됐다. 프랑스 국적인 샤를 오두앙 씨는 "프랑스 도시락을 먹었는데 크로와상을 젓가락으로 먹으라고 해서 놀랐다. 두 문화를 함께 만나는 것 같아 좋았다"며 "한국 문화를 프랑스 사람이나 프랑스어를 아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영광이고 도시락을 먹고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테레시아 마가렛 씨는 "작은 도시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양에 놀랐다"며 "맛있는 도시락으로 더욱 힘을 내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s)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숨은 영웅들을 응원하기 위해 미슐랭 셰프와 특급 호텔들이 도시락을 전달하는 TV조선 서울 푸드페스티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