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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통령실-이종섭 통화기록' 추가 공개…李 "尹 통화, 수사와 무관"

등록 2024.05.29 21:19 / 수정 2024.05.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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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한 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과 3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했는데, 수사 외압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야당 측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장관 측은 "대통령과의 통화는 수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기록을 넘긴 시점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1시 50분 쯤입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 측이 공개한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기록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2시 7분 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휴대전화로 이종섭 전 장관에게 세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통화를 전후해 박 전 수사단장은 해임 통보를 받았고, 저녁 7시20분쯤 군은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서 회수했습니다.

사건 기록 회수 이후 이 전 장관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8차례에 걸쳐 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슷한 시기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도 통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 측은 "대통령실 그 누구로부터도 '임성근 사단장을 피의자에서 빼라'는 말을 들은 적 없다"며 "대통령과의 통화는 박 전 단장에 대한 수사 지시나 인사 조치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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