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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尹·이종섭 통화'에 "탄핵열차 기적소리"

등록 2024.05.29 21:21 / 수정 2024.05.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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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추천권' 다른 野로 확대 추진


[앵커]
민주당은 통화 내역을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부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보완해 22대 국회에서 곧바로 재추진하기로 했는데, 특검 추천 권한을 비교섭단체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이게 뭘 뜻하는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대통령 수사외압 의혹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통화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수사 외압의 장본인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단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범죄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수사를 방해한 것"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를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태블릿PC와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통화 내용 가운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단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정권 탄핵의 스모킹 건이자 트리거가 될 것인지// 탄핵 열차가 기적 소리를 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내일, '해병대원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당론 발의할 예정입니다.

특별검사 추천 권한을 다른 비교섭단체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폐기된 법안엔 대통령에게 특검후보 2명을 추천하는 권한을 사실상 민주당이 독점했었는데, 새 법안엔 다른 야당까지 포함시키겠단 겁니다.

특검 추천 과정에서 여당은 그대로 배제하면서도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과의 공조는 더욱 강화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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