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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UAE, 아랍국 최초로 '자유무역협정'…UAE대통령은 MB 자택 방문

등록 2024.05.29 21:40 / 수정 2024.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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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는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만났는데,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정상회담 성과를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하늘에 공군 블랙이글스가 아랍에미리트 국기색 연기를 뿜으며 공중 사열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국빈 방문 중인 무함마드 UAE 대통령을 영접하고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아랍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체결했습니다.

10년에 걸쳐 수출입 품목 종류별 기준 관세의 90%가 없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농축산물, UAE의 원유와 대추야자가 혜택을 봅니다.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 투자도 재확인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무함마드는 UAE 국부펀드와 투자기관의 이러한 결정이 UAE가 한 경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검은 SUV 행렬이 주택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회담을 마친 무함마드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아크 부대 파병과 바라카 원전 수주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참모들의 박수 속에 포옹하며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친애하는 친구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문 위에 걸어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방한한 외국 정상이 퇴임한지 10년 넘은 전직 대통령 자택을 찾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실 요리사가 조리한 13가지 음식을 이틀에 걸쳐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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