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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안전?…달리는 열차에 그대로 돌진

등록 2024.05.29 21:44 / 수정 2024.05.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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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달리는 기차와 충돌할 뻔했습니다. 이 차의 운전자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정지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개 속에서 한 차량이 달립니다. 철도 건널목을 지나는 열차가 보이지만 차는 그대로 돌진합니다.

운전자가 급히 운전대를 꺾으면서 간신히 기차와 충돌을 피합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완전자율주행모드 'FSD'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입니다.

이 차의 운전자는 지난 1년 동안 두번이나 이런 일이 있었다며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정지 신호와 달리는 열차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이 확산되자 테슬라 자율주행의 안정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크레이그 콤즈 / 테슬라 운전자
"공사장, 건설구역처럼 비표준적인 곳들에서 자율주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불안합니다."

지난 2022년, 미 도로교통안전국이 발표한 자율주행차 사고 392건 가운데 70%가 테슬라 차량이었습니다.

라지 라지쿠마르 / 카네기멜론대 자율주행차 전문가
"테슬라는 운전자 보조기능을 자동조종 또는 완전자율주행으로 광고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을 하더라도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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