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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자율전공 확대…2025 대입 판도 요동칠 듯

  • 등록: 2024.05.30 14:48

  • 수정: 2024.05.30 14:50

30일 오전 서울 한 학원에 붙어있는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물.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한 학원에 붙어있는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물.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3개월여 앞둔 30일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규모가 확정됐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합격선이 내려가고, 상위권 이공계생들의 '의대 N수생'이 늘 수 있다.

서울권 의대의 경우 입학 정원이 늘지 않아 큰 점수 변화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지방권 의대는 합격선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의대와 상위권 대학에 중복으로 합격하면 의대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나, 상위권 대학부터 연쇄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다.

'메디컬 고시'로 부를 정도의 의대 열풍이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자율전공 선발도 대폭 늘어나 입시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율전공(무전공) 선발은 2025학년도에 전년보다 2만8010명 늘어난 3만7935명에 달한다.

자율전공 선발유형 중 '유형1'은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원하는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제외)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유형2'는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원하는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자율전공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다른 학과의 모집인원은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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