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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의대 정원 4610명' 확정…의협은 총파업 선언 '촉각'

등록 2024.05.30 21:27 / 수정 2024.05.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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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의대정원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올해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입니다. 이에 맞서 의사협회는 조금 전부터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시작했는데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민지 기자! 지금 의협 집회가 진행 중이죠. 오늘 의협이 총파업 선언을 하는 겁니까?

[기자]
네, 촛불집회는 밤 9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주최 측 추산 600명이 모여,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 의료에 사망선고를 내렸다"며 증원 백지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집회는 부산, 광주, 대전 등 총 6개 지역에서 의대 교수와 이탈 전공의 등 의료계가 총출동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촉각을 모았던 건 총파업 선언 여부였는데요, 앞서 임현택 의협회장은 SNS를 통해 중대 선언을 예고했는데요,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며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는 말로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총파업 선언시, 이미 집단행동에 돌입한 전공의와 의대교수, 의대생에 이어, 개원의들의 집단휴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구체적인 파업 시점이나 방식 등은 의협 집행부를 주축으로 이번 주말쯤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년도 의대 입시는 확정이 됐는데, 정원이 늘어난 것 말고 달라진 점이 또 있습니까?

[기자]
지역인재전형 모집이 천구백열세명으로 확대됐고, 특히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모집인원의 60%에 이릅니다.

비수도권 입시생들의 의대 진학 길을 넓힌 건데요, 이때문에 수도권 학생들의 지방 유학과,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이른바 n수생 양산이 잇따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동시에 내년도 의대 교육 현장에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올해 의대생 집단유급이 현실이 될 경우 내년 전국의 의대 신입생이 7000명 규모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대한문 앞에서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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