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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대 경비원 찌른 20대 입주민…"단지 내 과속 경고 방송 안해줘서"

등록 2024.05.30 21:33 / 수정 2024.05.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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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20대 입주민이 70대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자신이 요구한 안내 방송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차가 연이어 골목으로 들어서고, 뒤이어 구급차도 아파트 단지로 향합니다.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경기도 파주의 아파트에서 20대 입주민이 70대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파트 주민
"갑자기 경찰차 두 대 들어오고 앰뷸런스 들어오고 하는 거 보니까 어제 경비 섰던 분은 얼굴이 하얗게 사색 돼가지고."

"단지 내 과속에 대한 안전방송을 해달라"고 요구하다 경비원이 "안내방송은 관리사무소에 얘기해야 한다"고 하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방송하는 거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관리소장님이나 관리실에 가서 일단 얘기를 해봐라 하고 좋게 얘기를 했는데."

가슴 부위를 다친 경비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이곳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와 자수했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두사람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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