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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소 옮기면 장학금"…청년 인구 모으기 안간힘

등록 2024.06.03 08:35 / 수정 2024.06.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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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공업도시죠, 그래서 울산은 그동안 비교적 젊은 도시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울산마저 최근 들어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소 옮기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동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행하는 챌린지 노래에 맞춰 백발의 공직자가 학생들과 함께 율동을 합니다.

대학 캠퍼스 안에서는 홍보물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울산시가 지역 5개 대학과 진행하는 '울산 주소 갖기' 캠페인 모습입니다.

올해 전입한 학생에겐 20만 원을 주고 주소를 유지하면 6개월마다 10만 원씩 최대 90만 원의 장학금을 줍니다.

황보정숙 / 울산시 대학청년지원단장
"졸업 때까지 유지를 했을 때 추가금으로 지원하게 되면 주소가 계속 유지되는 효과성이 있고…."

올해 1,000명 모집에 이미 700명 넘는 학생이 지원했습니다.

김상훈 / 울산과학대학교 2학년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밥 먹는 데도 1만 원, 2만 원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용돈이든지 생활비 이런 데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울산시가 청년 잡기에 나선 건 인구 감소 탓입니다.

울산은 최근 3년간 인구 2만 9천여 명이 줄었는데 이 가운데 53%가 청년층이었습니다.

안효대 / 울산시 경제부시장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울산도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울산 주소 갖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울산시는 생활 장학금 지원과 함께 인턴 기회를 마련하는 등 청년들의 장기 정주 대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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