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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명, '특검 남발' 지적에 침묵…대장동 재판서 정영학과 설전

등록 2024.06.04 21:20 / 수정 2024.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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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특검법안을 남발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 이었습니다. 법정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 민간업자인 정영학 회계사를 상대로 '유착할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합니다.

민주당이 어제 발의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에 대한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검법 관련해서 어제 검찰총장이 입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이 특검법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방북 성사를 위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쌍방울을 통해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사건 피의자이고, 이 전 부지사는 오는 7일 1심 선고를 앞둔 피고인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수사대상자가 검찰을 수사하는 사법방해특검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 민간업자들과의 유착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학 회계사에겐 "업자들이 내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건 말이 안 된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계사는 "대장동 사업 기회 때문에 민간업자들이 이 대표를 도왔다"고 반박했습니다.

1심만 15개월째 재판중인 재판부는 함께 심리중인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사건의 중복된 증인을 줄여보자고 제안했지만, 이 대표 측은 "내용이 달라 안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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