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탈북단체 "새벽, 대북전단 20만장 살포"

  • 등록: 2024.06.06 08:57

  • 수정: 2024.06.06 09:01

6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에 보낸 대북전단.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6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에 보낸 대북전단.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대북전단을 보내왔던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 북한이 이를 계기로 또 다시 오물풍선을 보낼지 주목된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6일 오전 0시부터 1시 사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형 풍선 10개를 이용해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전단과 함께 나훈아·임영웅 등 유명 트로트 가수 음악 등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도 함께 넣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등을 북한에 보낸 바 있다.
 

6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에 보낸 1달러 지폐와 트로트 음악 등을 담은 USB.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6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에 보낸 1달러 지폐와 트로트 음악 등을 담은 USB.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이에 북한은 지난달 26일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실제 28일부터 1000여개의 오물 풍선을 한국에 날려 보냈고, 서북도서지역에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감행했다.

우리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할 것"이라고 협박한 바 있다.

이번 대북 전단 추가 살포에 북한이 추가로 맞대응을 할 우려가 나온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