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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침 뱉고 욕설까지…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20대 여성

등록 2024.06.08 19:15 / 수정 2024.06.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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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고속 6중 추돌 3명 부상


[앵커]
부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택시 기사에게 침을 뱉고 욕설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행도 있었다고 하는데, 만취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잊을만하면 터집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부산 연제구 한 도로에 택시 한 대가 멈춥니다.

이어 택시 기사가 내려 뒷자리 문을 열고 잠시 후 한 여성이 내리며 택시 기사에 팔을 휘두르더니, 혼자 뒤로 넘어집니다.

다시 일어난 여성은 기사에게 욕설을 쏟아내고, 뒷걸음질 치는 기사를 쫓아가 휴대폰을 던지고 머리를 가격합니다.

"나 지금 맞았는데. 야 나 왜 때렸어."

폭행을 당한 기사는 "술을 마시고 탑승한 여성이 운전석 쪽으로 발을 내밀며 운행을 방해해, 하차를 요구하자 침을 뱉고 폭행을 시작했다"고 전했지만, 탑승 여성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황.

김병철 / 택시 기사
"이걸 폭행을 당했다고 이렇게 주장하니까 너무 황당해서 마음적으로 좀 그거 했고 또 실제로 그 휴대폰에 맞아서 좀 상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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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곳곳에 심하게 구겨진 차량들과 잘게 부서진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차체에선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연쇄적으로 후미 추돌사고가 여러 대가 나다가 마지막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하고 화재가 발생한 사고예요."

이 사고로 70대와 4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30대 남성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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