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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개전 245일 만에 인질 4명 구출…대낮 가자 주택가 급습

  • 등록: 2024.06.09 오전 10:19

  • 수정: 2024.06.09 오전 11:08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여성 인질(왼쪽)이 친척과 이스라엘군 특수부대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여성 인질(왼쪽)이 친척과 이스라엘군 특수부대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했다. 개전 245일 만이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 중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20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인질은 노아 아르가마니(25),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으며 245일 만에 구출됐다.

여성 인질인 아르가마니는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오토바이에 태워진 채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그의 남자친구는 아직 풀려나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은 "아르가마니는 한 장소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고,나머지 3명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며 "이들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풀려난 인질들을 안고 축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래에도 이와 같은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모든 인질을 구출하는 임무를 마칠 때까지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씨앗들'(Seeds of Summer)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대낮 가자지구 주택가를 급습하며 실행됐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당국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최소 236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자들은 가자지구 내 병원 두 곳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250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석방됐지만, 130여 명은 억류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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