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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산은 부산 이전은 정부가 결정…국회 설득할 것"

등록 2024.06.11 17:40 / 수정 2024.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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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2주년을 맞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강 회장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은 남부권 경제와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고 남부권을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돼 왔다"며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우선 영·호남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과 녹색금융을 총괄하는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한다.

또 본부 산하에 호남권투자금융센터를 비롯해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지원하는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기존 동남권 영업조직을 적극 활용해 신산업 전환과 사업재편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전통 주력산업 영위 기업들이 녹색·디지털 전환 및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린·디지털 전환 및 사업 구조전환 등을 위한 전용상품, 미래에너지펀드, KDB ESG컨설팅 플랫폼 등을 망라하는 사업구조 체인지업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회장의 의지와 달리 산은 노동조합이 부산 이전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22대 국회서도 산은의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정부가 결정한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직원들이 거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긴 어렵다"며 "본점 부산이전을 위해서는 산업은행법이 개정돼야 하기 때문에 22대 국회 정무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정부와 함께 설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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