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다.
진은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동료 장병들의 박수를 받은 뒤 오전 8시 50분께 위병소를 빠져나왔다.
진은 축하해주는 후임 장병들을 한명씩 안아주기도 했다.
위병소 앞에서 진은 조교 마크와 '특급 전사' 마크가 박힌 전투복 차림으로 거수경례로 마중나온 팬들에게 인사했다.
현장에는 슈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이 마중 나와 진의 복귀를 환영했다.
복무 중인 이들은 일부러 휴가를 내고 진의 전역 현장을 찾았다.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RM은 직접 색소폰을 들고나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하며 맏형을 맞았다.
진은 멤버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품에 안고 여유 있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RM·제이홉과 포옹하면서 환하게 웃기도 했다.
진은 전역 이튿날인 내일(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난다. 그는 1부에서 1천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전역하는 내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등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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