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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브란스도 무기한 휴진…서울의대 교수측 "휴진은 추석연휴"

등록 2024.06.12 21:26 / 수정 2024.06.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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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도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과 성모병원 등도 휴진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서울 5대 대형 병원 가운데 4곳에서 진료와 수술이 무기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대 교수가 "휴진을 추석연휴"에 빗대 논란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400여 병상을 가진 신촌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전공의 이탈 전 하루 평균 1만명의 환자들이 찾았지만, 대부분의 발길이 끊길 날이 가까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연세의료원 소속 교수들은 약 72%의 찬성율로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 무기한 휴진 결의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교수들은 "필수의료 진료에는 충실히 임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가시적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휴진하겠다"며 무기한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안석균 / 연세대 의대 비대위원장
"국가에서 저희 교수들한테도 덫을 놓는 거예요. 지금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건 국민이겠죠."

특히, 서울의대 소속 병원 4곳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시작해, 의료계 총파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대 교수 측은 휴진을 추석연휴에 빗대 설명합니다.

강희경 /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장
"추석 연휴라고 환자분들이 더 위험해지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뭐 환자분들이 갑자기 나빠집니까? 아니잖아요."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 의대교수 협의회도 오늘 휴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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