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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로고 주인공' 제리 웨스트 사망…'향년 86세'

등록 2024.06.13 11:29 / 수정 2024.06.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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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웨스트의 이미지가 12일(현지시각) 수요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 밖에 전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 스타였던 제리 웨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LA 클리퍼스 구단은 "훌륭한 농구선수이자 모두의 친구였던 웨스트가 86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아내인 카렌이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웨스트는 NBA 역대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경기당 평균 27득점을 올렸고 NBA 역사상 3번째로 2만 5000득점에 도달했다. 선수로 뛰는 동안 매년 올스타에 선발됐다.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은 것은 9차례다. 1971~1972시즌 정상을 맛봤다. 1969년 팀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챔피언 결정전 MVP에 뽑혔는데 준우승팀 선수가 MVP에 뽑힌 역대 유일한 기록이다.

은퇴 후 농구경영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LA 레이커스에서 단장과 경영 부사장,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등을 거쳐 LA클리퍼스 임원으로 재직했다. 1995년과 2004년 NBA 올해의 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웨스트는 드리블하는 선수를 형상화한 NBA 로고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웨스트는 1980년 NBA에서의 활약으로, 2010년엔 1960년 미국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 각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올해 말에는 공로자 자격으로 세 번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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