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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퇴 앞둔 베이비붐 세대, 부동산 임대업으로 '우르르'

등록 2024.06.13 13:30 / 수정 2024.06.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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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대사업자 사상 최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부동산 임대 사업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중인 사업자는 995만 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967만 7천 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만 3천 곳(2.8%) 증가한 수치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 개인 사업자는 864만 8천 곳으로 86.9%를, 법인사업자는 130만 2천 곳으로 13.1%를 각각 차지했다.

사업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 임대업으로 243만 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업이 205만 개, 소매업 146만 개, 음식업 82만 개가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임대업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이 상승한 2019년 200만 개를 넘어선 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2022년 243만 500개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500개가 더 늘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부동산 임대업 붐'은 은퇴 전후의 중·고령층이 대거 임대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신규 사업자 현황을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이 창업한 사업체의 24.7%가 부동산 임대업체로 조사됐다. 50~60대의 창업한 사업체의 14%도 부동산 임대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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