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8층 짜리 철거 예정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2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폐건물에서 불이나 한 시간 여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로 82건의 신고가 빗발쳤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장비 29대와 인력 92명을 투입해서 오전 10시 26분쯤 큰 불 길을 잡았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철거를 앞둔 폐건물로 통제 펜스가 설치돼 평소에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상 제공: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