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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번엔 경찰차에 '쾅'…美 테슬라 '자율주행' 작동중 잇단 사고

등록 2024.06.15 19:30 / 수정 2024.06.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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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또 사고를 냈습니다. 비상등을 켜놓고 정차해 있던 경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잦은 자율 주행 충돌 사고 때문에 리콜도 했지만 관련 사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서 있던 경찰이 급히 뛰어갑니다. 한 승용차가 비상등을 켠 채 세워둔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밤, 미 캘리포니아 LA 인근 교차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정차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한 겁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자율주행모드를 켜고 휴대전화를 사용중이었습니다.

테슬라 차량은 경찰차 비상등과 주변의 여러 비상신호기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제리 피셔 / 테슬라 운전자
"저는 (자율주행) 절대 안 믿어요. 자동화된 뭔가를 믿었다가 사람을 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2015년 자동조종 시스템 탑재 이후 발생한 테슬라 충돌 사고만 467건, 1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다쳤습니다.

완전자율주행모드 'FSD' 관련 사고도 75건입니다.

지난해 테슬라는 미 정부 지시로 대대적인 리콜까지 실시했지만 관련 사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필립 쿠프만 / 카네기멜론대 교수 (작년)
"자동조종장치 관련 충돌 사고가 많습니다. 사망 사고만 세번째로 더 적극적인 운전자 감시가 필요하다는게 이번 리콜 핵심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66조원대 보상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번 충돌 사고가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2.44% 떨어졌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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