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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이슬람은 지금 성지순례 중

등록 2024.06.17 08:23 / 수정 2024.06.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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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 모인 이슬람 신도들이 사원을 돌며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이슬람 최대 행사인 성지순례 하지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성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그 열기가 뜨거운데요.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신도들이 메카 중앙에 위치한 카바 주위를 7바퀴 돌며 기도하는 중인데요. 무슬림은 일생에 반드시 한 번은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해야 합니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이미 150만 명이 넘는 순례객들이 해외에서 입국했고, 앞으로 들어오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총 200만 명 이상이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성지순례 열기만큼이나 현지의 낮 기온도 뜨겁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기자]
네. 현재 인파가 몰리고 있는 사우디에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보신 종교의식이 대부분 그늘이 없는 야외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한때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오르는 등 평균 낮 기온이 44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순례객들이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어서 사우디 보건 당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위를 뚫고 메카로 향하는 군중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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