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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뇌 활동 실시간 확인"…뇌파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록 2024.06.17 08:36 / 수정 2024.06.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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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 수술을 할때는 문제가 되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만을 빠르게 제거해, 뇌 손상을 최소화 하는게 가장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뇌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뇌를 자극하자 수천 개의 작은 LED에서 빛이 납니다.

다른 감각 신경과의 경계선은 푸른빛으로 나타나고, 뇌전증 뇌파의 움직임은 붉은색 불빛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최영빈 교수팀이 개발한 실시간 뇌파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기존 장비는 뇌파 측정 간격이 넓은 데다, 측정값을 전기생리학기사가 따로 확인해 의사에게 전달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최대 0.15mm 간격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의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용화되면 각종 뇌 수술에서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빈 /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교수
수천 채널로 뇌 신호를 대뇌 피질을 측정하면서 어떤 부분이 병소 조직이고 제거해야 되는 조직인지를 훨씬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미 돼지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상용화 단계에 필요한 가격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빈 /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교수
(연구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고성능의 디스플레이인데도 불구하고 수십 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수술용 현미경이나 가상 현실 기기에 이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을 추가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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