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의 영예는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안았다.
KBO는 17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SSG·롯데·KT)와 나눔 올스타(KIA·LG·NC·한화·키움)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정해영은 팬투표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139만 6077표를 받아 136만 2773표를 받은 두산 포수 양의지를 3만 표 이상 따돌렸다.
정해영은 2015년 올스타전부터 투수 보직을 나눠 선발한 이후로 마무리 투수론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가 됐다.
KBO는 선수단 투표에 30%, 팬 투표에 70% 비중을 둬 합산한 총점으로 베스트 12를 결정한다.
정해영은 선수단 투표 144표를 보태 총점 43.69점을 얻어 여유있게 올스타 마무리를 꿰찼다.
반대편 드림 올스타에선 두산 신인 클로저 김택연이 돋보인다.
김택연은 신인으로 134만 5257표를 얻어 팬투표 전체 4위, 선수단 투표에선 211표로 1위에 올랐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5번째고, 고졸 신인 투수론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두 번째로 베스트 12에 뽑혔다.
SSG의 최정은 통산 8번째로 베스트 12에 뽑혔다.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 12 선발 기록이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에선 한화 류현진이 KIA 양현종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뽑혔다.
통산 5번째다.
팀 별로는 KIA가 7명, 삼성이 6명을 배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 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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