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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 여사 명품백' 최재영 목사,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등록 2024.06.17 21:32 / 수정 2024.06.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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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며 그 과정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다른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최 목사가 한 강연회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한 말이라며 소개를 했었는데 해당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에 고소한 겁니다. 이 밖에도 최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여주의 한 컨벤션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최재영 목사는 이곳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당시 강연 영상입니다. 최 목사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누군가에게 한 발언이라며 소개합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3월 13일)
"이철규 의원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받으면서 한 사람당 얼마를 받는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최 목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 측은 "목회자 이름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며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최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보다 한 달 앞서 양평에서 한 시국 강연회와 관련해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당시 강연에서 최 목사는 민주당 후보를 향해 "양평 고속도로를 원상회복하라"는 구호를 외쳤는데, 당시 김 여사 일가의 양평 땅 의혹을 민주당이 제기한 상황이어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최 목사 측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선 "공익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에 의견서 등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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