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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60억원 짜리 퍼트 비결은 소금물"…디섐보, 4년 만에 US오픈 우승

등록 2024.06.17 21:51 / 수정 2024.06.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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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4년 만에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을 결정지은 디섐보 만의 비결은 이번 역시 과학적 접근 이었는데요.

어떤 원리인지 구민성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브라이슨 디섐보와, 로리 매킬로이의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결정났습니다.

동점 상황, 매킬로이의 1.2m 짧은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합니다.

반면, 디섐보는 세번째 벙커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인 후, 우승 상금 60억원을 결정 짓는 천금같은 파 퍼트를 성공합니다.

4년 만에,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LIV골프 선수로서는 역대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입니다.

이번에도 과학적 원리로 골프에 접근하는 물리학 전공자 디섐보 특유의 전술이 통했습니다.

경기에 사용할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궈 무게 중심의 위치를 파악하고 퍼트에 적용했습니다.

브라이스 디섐보 / 프로 골프선수
"골프공 균형이 맞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균형이 좋은 공만 매번 나올 수는 없습니다."

이지희 / 대치새움학원 과학 강사
"소금물에 골프공을 넣으면 밀도가 큰 무거운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요. 그 무거운 부분을 아래로 두고 쳐야 안정적으로 공이 굴러가거나 날아가는 그런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공동 2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김주형은 안병훈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대표팀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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