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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여자친구 살해한 김레아 첫 재판…심신미약 주장

  • 등록: 2024.06.18 13:55

  • 수정: 2024.06.18 13:59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 중상을 입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에서 18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 씨 측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고 사전에 범행이 계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휴대폰을 수시로 확인하며 남자 관계를 의심하거나 본가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강하게 집착했다"며 "교제 폭력도 수시로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25일 경기 화성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함께 찾아온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에 김 씨는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머리를 기르고 손에는 치료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출석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방청석에 앉아 흐느끼기도 했다.

오는 7월 25일 열릴 다음 재판에서는 사건 당시 중상을 입은 김 씨 여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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