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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푸틴, 오늘 김정은과 정상회담…'포괄적 동반자 협정'

등록 2024.06.19 07:36 / 수정 2024.06.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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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후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새 '평양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양측이 자동 군사개입 등 어느 정도의 군사 협력 합의가 이뤄질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 9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우호 관계를 격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양자 관계 최상위급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인데, 2000년에 맺은 '선린 우호 관계'에서 수직 격상되는 겁니다.

2008년 한국과 맺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보다 한층 높은 것으로, 북러 관계가 옛 소련 시절의 안보경제 협력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이뤄진 두 번째 정상회담 만찬에서 김 위원장은 '위대한 러시아의 승리'라는 건배사로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해 9월)
"존경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정은 동지 건강을 위하여"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9월)
"푸틴동지의 건강을 축원해서, 위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승리를 위해서"

두 정상은 산책 형식의 비공식 독대도 예고돼 있는데, 이때 군사 기술 교류 등 민감한 내용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우려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두 사람은 공동문서에 서명한 뒤 직접 언론에 발표하는 일정도 소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러 협력 강화는 크게 우려하는 사안"이라며 양측 밀착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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