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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금 평양은…김정은-푸틴, 카퍼레이드 이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등록 2024.06.19 17:45 / 수정 2024.06.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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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스푸트니크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약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선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90여 분 간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전략적 협력 의지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 어떤 복잡다난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러시아 지도부와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히 하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들을 변함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관계가 "사상 최고 전성기에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 가장 의의있는 전략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서 강력한 러시아 연방이 맡고 있는 중요한 사명과 역할에 대해서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굳은 연대성을 표시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양국 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 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강조하며 차기 북러 정상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2시쯤 평양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오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푸틴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CNN은 이날 평양에서 수천명이 푸틴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영상 출처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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