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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침략 당하면 상호 지원"

등록 2024.06.19 19:07 / 수정 2024.06.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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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약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협정을 체결했다.

회담 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 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한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됐던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의 부활이다.

이 조약은 옛 소련이 1991년 해체된 뒤 1996년 러시아가 이 조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폐기됐다.

이후 2000년 체결된 북·러 '우호·선린·협조 조약'에는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제외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획기적'인 협정을 맺어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로는 베트남, 이집트, 몽골, 남아공 등이 있다.

중국과는 '신시대 전면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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