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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아파트 발파 공사 파편에 옆 학교 여고생 부상…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4.06.19 21:37 / 수정 2024.06.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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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발파 작업 중 파편이 튀어 인근 학교 운동장에 있던 학생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약을 과다하게 썼는지, 안전조치는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조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입니다. 2027년 아파트 19개 동, 1223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해 7월부터 공사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돌산을 깨기 위한 발파 작업 중 파편이 인근 고등학교로 튀었고, 체육 수업을 받던 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공사현장과 학교는 이렇게 맞닿아 있는데요, 발파작업 도중 파편이 공사장 차단막을 넘어 학교 운동장으로 날아들어갔습니다.

당시 목격자
"멍이 이렇게 들었어요. 저기서 체육(수업) 하더라고요.”

피해학생 측은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구청과 교육청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
"발파하면서 예기치 못한 지하의 암질 형상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분 위로 튄 거죠. 암질에 따라서 압력이 좀 셌던 부분들이 있는데."

전문가는 화약을 너무 많이 썼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돌을 막지 못했다라는 것은 예방 조치가 안 됐다는 것은 사실인 거고요. 100m가 튀었다는 것은 화약량이 많았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어요."

최근 건설사와 합의하면서 피해자측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건설사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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