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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석유기업 5곳 '대왕고래' 관심…'국부 유출' 과제

등록 2024.06.19 21:42 / 수정 2024.06.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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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둘러싸고 의혹의 눈초리도 있습니다만, 석유공사는 해외 유명 석유회사 다섯 곳이 '대왕고래' 시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기업 유치는 부족한 자금과 기술력을 한번에 해결할 방법이긴 하지만, 자칫 남 좋은 일만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무슨 내용인지, 김지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석유공사는 지금까지 동해 석유·가스전 사업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인 글로벌 석유회사가 다섯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메이저 석유기업 한 곳은 액트지오사의 평가 결과를 추가 검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섭 / 한국석유공사 사장
"말씀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입니다. (비밀)준수계약하고 데이터룸 잠시 오픈하고, 오픈해서 그 쪽에서 검토를 했고요"

탐사시추에 최소 5천억원의 자금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만큼 석유공사는 5개 글로벌 석유회사들과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현행 법 상 해외 기업이 동해에서 석유 채굴에 성공하면 판매액의 최대 88%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소규모 자원 개발에 초점을 맞춰 해외 투자를 촉진하려는 취지로 만든 조항인데, 대규모 유전이 발견될 경우 국부 유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모레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전략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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