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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류현진, 6월 무실점 질주

등록 2024.06.19 21:48 / 수정 2024.06.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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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초반 체면을 구겼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달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괴물'의 명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청주구장이지만, 류현진의 투구에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고,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을 찌르는 다양한 결정구는 키움 타자들의 배트를 연신 헛돌게 했습니다.

8이닝 무실점. 류현진이 한국 복귀 후 최고의 투구로 시즌 5승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삼진을 8개나 잡았는데, 6차례가 4구 이내 아웃카운트를 잡는 '극강의 효율성'까지 뽐냈습니다.

또, 지난 4월 4.1이닝 9실점으로 악몽을 안겼던 키움을 상대해 최고의 경기로, 완벽한 설욕전에도 성공했습니다.

6월 3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시즌 초반 8.36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3.38까지 낮췄습니다. 어느덧 리그 4위 기록입니다.

류현진 / 한화 투수
"뭔가 보여줘야 되겠다는 마음이 너무 컸어가지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이제 그걸 놔버리면서 저만의 스타일로..."

시즌 초반 5이닝을 버티지 못한 체력 문제도 완벽하게 보완한 모습입니다.

키움전 8회,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지막 101번째 공의 속도가 시속 144km에 이를 정도로 끝까지 힘이 넘쳤습니다.

여기에 끊임없는 데이터 연구까지, '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이 프로야구의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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