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인도 미국 등 세계 곳곳 폭염…성지순례 사망자 1천명 육박

등록 2024.06.21 08:22 / 수정 2024.06.21 09:4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인도와 미국 등 전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에선 폭염으로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사우디 메카는 낮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면서 성지 순례를 온 방문객 가운데 온열질환 숨진 사람이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 거리는 오가는 사람 없이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시원한 그늘 아래로 모였습니다.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은 분수대로 뛰어듭니다.

인도는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5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엔 밤 기온 마저 35.2도까지 오르면서 폭염 질환자 4만 명 넘게 발생해 100명이상 숨졌습니다.

아제이 슈클라 / 의사 (19일)
"이틀 동안 폭염 환자 22명 중 사망한 5명이 열사병 의심 환자입니다. 나머지 환자 중 12~1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미국도 곳곳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동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19개 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타일러 / 애틀랜타 시민
"날씨가 2주간 좋지 않았던 곳에서 와서, 기분은 좋긴 한데 덥고 습하네요."

메인주 카리부는 낮기온이 35.6도를 기록했고, 뉴햄프셔의 맨체스터도 36.1도를 넘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는 17일 최고기온이 51도를 넘겼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성지순례에 나선 방문객 가운데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