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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이 용서했지만…잉글랜드축구협회, 인종차별 발언한 벤탄쿠르 징계 검토

등록 2024.06.21 10:18 / 수정 2024.06.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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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역시 "FA가 벤탄쿠르에게 징계를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벤탄쿠르는 자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하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 문제가 됐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곧바로 20일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며 사과를 받아드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선발 돼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참가해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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