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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투신 시도 20대…시민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

등록 2024.06.21 11:38 / 수정 2024.06.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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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를 하던 남성이 주변 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빠른 현장 출동 덕에 구조됐다.

2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7일 새벽 20대 남성 A씨를 잠실대교 인근 한강 둔치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53분쯤 잠실대교 아래 한강둔치에 있는 난간 위에 A씨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A씨가 "신경 쓰지 말고 가라"고 했지만, A씨가 들고 있던 수화기에서 "얼른 내려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5분 뒤인 2시58분 A씨를 끌어내려 구조했다. 경찰들은 A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순찰차에 태웠다.

A씨는 경찰에 "최근 너무 힘든 일이 있어 난간 위에 올라가 있었다"고 밝혔다.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A씨는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영상 설명 : 지난 17일 오전 2시58분쯤 한강 둔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20대 남성을 출동한 경찰이 구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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