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이 교수는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다. 혁신위는 당시 지도부와 친윤 중진 불출마와 험지 출마, 의원 정수 감축, 특권 포기 등 정치 개혁을 요구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 교수는 당 주류가 희생 요청에 응답하지 않자 박소연, 임장미 위원과 함께 '국민만 봐야한다' 며 공개적으로 당에 변화를 촉구해 주목받았다.
이 교수는 전날 원 전 장관 측의 대변인직 요청을 받고 곧바로 대변인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인요한 혁신위의 친윤·중진 희생 요청에 아무도 답하지 않았을 당시 원 전 장관이 가장 먼저 '계양을 험지 출마'로 응답해 큰 고마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평소 원 전 장관이 보수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모습에서 돕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 캠프가 '후보의 입'인 대변인 자리에 대변인 경험이 없는 비정치인인 이 교수를 내정한 것은 캠프 차원에서는 도전이지만, '참신함'과 '혁신'을 강조해, 다른 당권주자와 차별화 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캠프 대변인에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을, 나경원 의원은 캠프 대변인에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을 내정하며 메시지 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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