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나경원·한동훈·원희룡, 1시간 차 출마선언 '신경전'…최고위원 후보군 '눈치싸움'

등록 2024.06.21 21:20 / 수정 2024.06.21 22: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7월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4자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5선인 윤상현 의원이 오늘 제일 먼저 출마선언을 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모레 한 시간씩 시간차를 두고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되는 최고위원 후보군간 눈치싸움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당권 도전 선언 이튿날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의원실 20여 곳을 돌며 사실상 선거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싸우기만 하는 정치로는 불행한 결과가 올 수 있다라고 많이들 불안하고 두려워 하시는 게 사실입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를 만나며 TK표심 잡기에 나섰는데, 친윤계 일부가 원 전 장관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던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늘 줄세우고 줄서고 대통령실 팔거나 제2의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인천에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민주당과 싸워서 진 인물"이라며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일요일인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예고한 상황에서 나 의원이 한 전 위원장 회견 한 시간 전, 원 전 장관이 한 전 위원장 한 시간 뒤로 출마선언 일정을 잡았습니다.

당권주자들의 최고위원 후보군 영입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박정훈 의원이 오는 24일 한 전 위원장 '러닝메이트' 격으로 최고위원 출마 회견을 예고했고, 역시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신동욱, 김민전 의원 등을 놓고 각 당권 주자 측이 물밑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