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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자로 데뷔한 '9억팔 투수' 장재영 "강속구 미련? 후회 없다"

등록 2024.06.21 21:48 / 수정 2024.06.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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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촉망받는 강속구 투수로 계약금 9억 원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던 키움 장재영이 타자로 전향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로 프로 입단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장재영.

계약금 9억원은 그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장재영 / 키움 투수 (2021년)
"제가 가진 150km를 잘 이용해서 그 안에서 (상대를) 잡을 수 있도록..."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문제가 장재영의 발목을 잡았고,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입단 4년 만에 타자 전향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장재영 / 키움 타자
"정말 야구라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있었고..."

누구나 던질 수 없는 강속구를 뿌렸던 만큼 미련이 있을 법도 했지만 장재영은 마음을 굳게 다잡았습니다.

장재영 / 키움 타자
"수많은 노력으로도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후회하는 것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타자 전향 1달 만에 1군에 올라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하기까지, 청소년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의 재능도 있지만, 지독한 연습의 결과가 빛을 드러낸 겁니다.

손바닥에 박힌 굳은살이 그 증거, 하지만 장재영은 아직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장재영 / 키움 타자
"더 열심히 해서 생긴 게 아니라 안썼던 손바닥이기 때문에..."

마음고생을 털어낸 장재영의 야구인생 2막이 올랐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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