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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의료계 협의체 "의정협의 참여하겠다"…의정갈등 새 국면

등록 2024.06.22 19:08 / 수정 2024.06.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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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 중단을 선언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범의료계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했는데 그동안 강경 일변도였던 대정부 기조가 달라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재승 /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정부와의 협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이른바 올특위가 위원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약 2시간 반의 회의를 마친 올특위는 "연세의대와 울산의대의 휴진 계획을 존중한다"면서도 "앞으로는 직역별 개별 투쟁이 아닌 체계적인 투쟁 계획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올특위는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최창민 /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저희가 주장했던 것들이 아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정도로 이제 전향적으로 생각하는 건데 이제 모르죠."

입시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의제로 포함시키긴 했지만, 의료계 역시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적극 밝힌 것입니다.

그동안 보이콧해온 의료개혁특위 참여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올특위는 다음주 예정된 국회 청문회를 비롯해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특위엔 의사협회장을 비롯해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도 참여하지 않고 있어, 범의료계를 대변하기엔 아직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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