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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세 꺾였나" 엔비디아 이틀 연속 하락…'시총 3위'로 밀려

등록 2024.06.22 19:33 / 수정 2024.06.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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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며 시가 총액 1위를 차지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틀 연속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총 3위까지 내려왔는데, 천정부지로 치솟던 엔비디아의 기세가 꺾인 건지 궁금합니다.

김창섭 기자가 이 내용 설명해 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칩 시장 선점으로 지난 18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오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투자자들의 환호는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주가가 이틀 연속 3%씩 떨어지며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를 내주더니 간밤에는 애플에 2위 자리도 뺏기며 시총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엔비디아 하락세에 브로드컴과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톰 하인린 / US뱅크자산운용 수석 투자 전략가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상승 추세 또는 전반적인 강세장에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80% 오르며 무섭게 치솟았습니다.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로 몸집을 키우는데 불과 66일 걸렸는데, 애플(719일)과 마이크로소프트(650일)보다 훨씬 빠른 속돕니다.

시장에선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한 일시적 조정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주가는 더 오를 거라는 겁니다.

장우석 / 유에스스탁 부사장
"지금 AI 칩 가속기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최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오히려 더 건강한 조정이 아닌가 생각하고"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도 엔비디아. 하지만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포모 심리에 투자에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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